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좋은 친구들'이 결말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배우 지성과 주지훈, 이광수 주연의 '좋은 친구들'이 9일 개봉한 가운데 결말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공방이 오가고 있어 화제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혹독한 상황에서, 친구가 의심스럽지만 끝까지 의리를 지키고 싶었던 현태(지성)가 인철(주지훈)에게 던지는 한마디 "나한테 할 말 없냐?"는 사건 이후 변해버린 20년 지기 친구 사이의 틀어져버린 관계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까지 자신의 속내를 밝히지 않는 현태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는 두고두고 곱씹으며 바로 내 주변의 친구를 떠올리게 만드는, 진한 여운을 남기는 명대사로 회자되고 있다.
이렇듯 결말에 쏟아지는 분분한 의견에 대해 '좋은 친구들'을 연출한 이도윤 감독은 "영화를 보고 난 후, 제목 뒤 물음표, 마침표, 느낌표가 붙을지는 보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이처럼 영화의 결말도 보는 관객에 따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고 의도를 밝혔다.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다.
[영화 '좋은 친구들' 스틸컷.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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