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 143회를 맞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디 오픈’으로 가는 ‘막차행’ 문이 열린다.
11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펼쳐지는 유러피언투어 ‘아버딘애셋 매니지먼트 스코티시 오픈’서는 ‘디 오픈’ 출전 티켓이 3장 주어진다. 지상 최고 메이저 대회에 입성하기 위한 156명의 숨 막히는 샷대결로 유러피언투어가 떠들썩하다.
이미 ‘디 오픈’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의 승부 근성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지난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필 미켈슨(미국)은 한 주 뒤 열린 ‘디 오픈’에서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그는 전초전에서의 샷 점검이 큰 승부수로 작용하는 극명한 진기록을 남겼다. 미켈슨은 올해 또 다시 ‘아버딘애셋 매니지먼트 스코티시 오픈’과 ‘디 오픈’ 2연패를 목표로 삼고 있다.
‘메이저 바라기’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의 도전도 계속된다. 그는 세계 랭킹 1위는 물론 미국과 유럽 양대 투어에서 최초로 동시 상금왕을 차지한 주인공이었지만 메이저 무관이라는 꼬리표는 아직도 떼어내지 못했다. 본 대회 2011년 우승자이기도 한 도널드는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샷감을 익혀 스코틀랜드로 향하겠단 각오를 다졌다.
현재 세계 랭킹 8위에 올라 있는 로리 맥일로이(북아이랜드) 역시 ‘디 오픈’ 우승을 향해 정조준한다. 이미 ‘US 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적이 있는 그이지만, ‘디 오픈’에서는 2010년 기록한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 번 사랑의 상처를 ‘BMW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다스렸던 맥일로이가 이번엔 아일랜드 출신의 톱 모델과 열애설이 터졌다. 이번 사랑은 ‘아버딘애셋 매니지먼트 스코티시 오픈’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중들의 눈은 그의 플레이에 향해 있다.
한편, ‘아버딘애셋 매니지먼트 스코티시 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아버딘, 로열 아버딘 골프 클럽(파71. 6867야드)은 1780년에 지어져 세계에서 6번째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총상금도 300만 파운드(한화 약 52억 7000만원)로 유러피언투어에서는 꽤 높은 상금액을 자랑한다.
깊은 역사와 명성을 담은 이 대회에는 정연진(24), 김시환(26)을 비롯해 저스틴 로즈,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지미 워커(미국), 토마스 비욘(덴마크), 미겔 앙헬 히메네즈(스페인), 루이 우스트이젠,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마테오 마나세로(이상 이탈리아) 등이 출전 리스트에 올랐다.
특히 대런 클락(북아일랜드)의 경우, 2003년, 2005년, 2010년 준우승만 세 번 기록해 올해는 기필코 이번 대회의 우승컵 쟁취에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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