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브라질월드컵에서의 대표팀 부진에 대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민에게 사과했다.
정몽규 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브라질월드컵 결과에 대해 사죄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2014브라질월드컵서 1무2패의 성적으로 H조 최하위에 머물며 16강행에 실패했다. 한국축구가 월드컵 무대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정몽규 회장은 "브라질월드컵 성적 부진에 이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대표팀의 성적 부진에 대해 누구보다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깊은 사명감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과 코치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이번 월드컵 부진을 거울삼아 한국축구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많은 팬 여러분과 미디어의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기술위원회를 대폭 개편하고 후임 대표팀 감독도 조속히 선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홍명보 감독이 사퇴의 뜻을 나타내고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또한 단장으로 브라질월드컵 대표팀을 이끌었던 허정무 부회장 역시 브라질월드컵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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