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고려대 이승현이 다시 한번 대학 최고의 포워드임을 입증했다. 이승현은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서 3점슛 3개 포함 33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승현 경기력은 역시 대학 레벨에선 최고 수준이었다. 단순히 골밑 리바운드와 득점 외에 외곽슛도 적극적으로 던졌다. 3점슛 3개를 넣었다는 게 눈에 띈다.
인상적인 건, 내, 외곽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플레이했음에도 어색함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매우 자연스러웠다. 최근 대표팀 유재학 감독도 이승현 플레이가 진화했다면서 박수를 보냈는데, 바로 이런 점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폭 넓게 움직이는 모습이 좋아졌다. 한 마디로 기량 자체가 업그레이드 됐다. 여기에 남다른 승부욕도 있다.
이승현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역할이 다르니 힘들다. 소속팀에 오면 소속팀 선수로서 플레이를 한다. 대표팀에 가면 또 대표팀에 맞게 한다. 대표팀에선 감독님 코칭스태프 요구에 따라 한다. 처음엔 버벅거렸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주변에서 좋게 봐주신 걸 감사하다. 신인드래프트 1순위라고 하는데 아직 드래프트를 하지도 않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라고 했다.
이승현은 외곽수비에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슛은 브리검영대학전서도 통했다. 수비가 문제인데, 포지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런 점만 보완하면 KBL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승현.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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