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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시내티 알프레도 사이먼이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사이먼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등판해 6.2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하며 시즌 12승(3패)째를 따냈다.
사이먼은 올해 빅리그 7년차이지만, 풀타임 선발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해엔 불펜에서 주로 뛰었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뛰었다. 그러나 올 시즌 에이스 맷 레이토스가 부상을 입은 뒤 대체자로 선발진에 합류하자 잠재력이 폭발했다. 이날 승리로 사이먼은 잭 그레인키(LA 다저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사이먼은 1회 크리스 코글란을 스플리터로 1루 땅볼 처리한 뒤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역시 스플리터로 유격수 플라이 처리했다. 앤서니 리조에게 볼넷을 내준 뒤 스탈린 카스티요를 직구 승부하다 좌전안타로 내보내 2사 1,2루 위기를 맞은 사이먼. 그러나 루이스 발부에나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사이먼은 2회 선두타자 저스틴 루지아노를 8구 접전 끝 직구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라이언 스위니에게 직구 승부를 하다 좌중간 2루타를 맞은 사이먼은 웰링턴 카스티요에겐 커터를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 위기. 하지만, 투수 댈러스 빌러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코글란을 7구 접전 끝 스크류볼로 2루 땅볼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사이먼은 3회 알칸타라에게 96마일 강속구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후속 리조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94마일 직구를 구사하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카스트로를 커터로 유격수 땅볼, 발부에라를 직구로 1루 땅볼 처리했다. 사이먼은 4회 루지아노를 94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스위니를 커터로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카스티요에겐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
사이먼은 5회에는 빌러를 커브로 루킹 삼진 잡은 뒤 코글란을 스플리터로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알칸타라를 스플리터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사이먼은 6회 리조를 10구 접전 끝 95마일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카스트로 역시 직구로 유격수 땅볼, 발부에나 역시 95마일 직구로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사이먼은 7회 루지아노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스위니를 커브로 유격수 팝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카스티요를 9구 풀카운트 접전 끝 볼넷을 내준 뒤 매니 파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파라가 대타 네이트 쉬어홀츠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사이먼의 실점은 1점으로 확정됐다.
직구의 위력이 대단했다. 95~96마일 직구에 시카고 컵스 타선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져나갔다. 3회 리조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7회 스위니까지 13타자 연속 범타와 삼진 처리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사이먼은 올 시즌 전반기를 통해 신시내티 주축 선발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사이먼. 사진 = MLB.com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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