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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 이승기의 은대구 캐릭터에 빙의한 16종 컬렉션이 공개됐다.
'너포위'에서 엄마를 살해한 범인을 잡기위해 경찰에 지원한 신입형사 은대구 역을 맡아 폭풍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승기의 16종 컬렉션이 팬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16종 컬렉션은 극중 은대구 캐릭터의 변화에 맞춘 맞춤형 패션을 담고 있다. 까칠하고 독기 충만했던 극 초반의 은대구와 엄마 살해범 체포 이후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는 은대구의 심리 상태를 패션으로 표현하고 있다.
극중 강남 경찰서 형사라는 직업에 맞게 단정하면서도 활동하기 편한 옷차림을 기본으로 극과 극 이승기표 은대구룩을 고스란히 연출하고 있다.
특히 이승기는 경찰에 갓 들어왔을 당시의 은대구를 어린 시절 트라우마와 서판석(차승원)에 대한 분노로 점철된, 냉정하고 날카로운 이미지로 그려냈다. 주로 블랙 티셔츠와 블랙 점퍼, 블랙 슬랙스를 매치해 상처 많은 시크 대구에 대한 진정성을 높였다.
또 강남경찰서에 첫 출근하던 날에는 화이트 셔츠 안에 라운드 티셔츠를 받쳐 입고 블랙 롱 점퍼와 블랙 백팩을 스타일링했으며, 범인 체포를 위해 클럽에 잠입했을 때는 팔부분에 가죽이 덧대진 검정색 후드재킷에 검정 라운드 티셔츠로 다크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 은대구와 어울리는 무채색 티셔츠에 와일드한 블랙 스타디움 점퍼 또는 블랙 블루종을 아우터로 콤비시켜 거침없고 대범한 은대구를 그대로 묘사해냈던 것. 단단하게 잘 가꿔진 근육으로 늠름한 남성미를 드러내며 강렬한 형사이미지를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이승기는 서판석에 대한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어수선(고아라)과의 달달한 핑크빛 로맨스가 본격화 된 후 내추럴한 화이트 톤의 스타일링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어수선을 구해주는 장면에서는 시원하게 파인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 카디건, 밋밋함을 무마시키기 위한 그레이 톤의 슈즈를 신었던 상태. 어수선에 대한 마음을 팀원들 앞에서 고백할 때는 깔끔한 캐주얼 화이트 셔츠로 스타일리시함을 분출했고, 수사를 하기 위해 마산에 출동하는 장면에서는 워싱이 가미된 차이나 칼라 데님셔츠를 밝은 톤 티셔츠와 멋스럽게 레이어드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이승기는 깊은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점점 인간적인 형사로 성장해나가는 은대구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매회 다른 은대구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거듭하며 스타일리스트와 머리를 맞대고 의상 콘셉트를 결정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이승기 소속사 측은 "이승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은대구로 빙의하기 위해 패션까지 완벽을 기하고 있다"며 "패션스타일에서 조차 은대구의 감정과 성격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며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연기 외적인 부분에서까지도 은대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승기의 남다른 열정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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