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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의 1년여 간의 제작 과정이 베일을 벗었다.
11일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의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해적'은 그 자체로 뜻 깊은 도전이었다며 입을 모으는 스태프들의 인터뷰와 "조선 건국 초기에는 실제로 국새가 없었다는 사실에서 상상력을 발휘했다"는 이석훈 감독의 제작의도로 시작한다.
이어 CG에 투입된 인원만 240~250명, 해적단, 산적단, 개국세력까지 200명이 넘는 배우들에게 3000피스의 의상을 입히는 등 영화 '해적'을 위해 피땀 흘린 스태프들의 모습이 공개, 이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육지에서 바다 장면을 촬영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총 길이 32m의 배 세트부터 파도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억대의 짐벌까지 제작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5~6년 전에는 도전하지 못했을 상황을 실현한 제작과정이 영화 '해적'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확인케 한다.
뒤이어 완벽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김남길과 생애 최초 고난도 액션에 도전한 손예진의 연습장면부터 현장 메이킹, 실제 영화 장면까지, 몸의 한계를 초월한 액션 도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현웅 무술 감독은 김남길과 손예진의 액션에 대해 "김남길은 액션을 잘 하는 배우. 운동신경도 좋고 이해력도 상당히 빠르다", "손예진은 최고의 노력파다. 쉬지를 않는다"며 두 주연 배우의 액션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경영부터 설리까지 출연 배우들은 세대를 초월하는 배우간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경영은 "추웠지만 즐겁게 촬영했다. 분위기 정말 좋았다", 김남길은 "좋은 선후배들과 함께 연기해서 즐겁게 촬영했다", 손예진 역시 "함께 있어 든든했다. 즐거웠다"고 전했다.
특히 '해적'에서 해적 여월(손예진)의 오른팔로, 예쁘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흑묘 역을 맡은 설리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욕을 맛깔나게 해야 하는"이라고 말하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가족 같고 촬영장에 올 때마다 정말 좋았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영화다. 내달 6일 개봉.
[영화 '해적' 제작기 영상 캡처. 사진, 동영상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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