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한 여대생이 남자친구에게 보낼 자신의 누드 셀카사진을 그만 아빠에게 잘못 보낸 사연이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라 인터넷 선풍을 일으켰다.
미국 US위클리에 따르면 이 여대생은 나이야 쿠사르란 이름의 23세 여성으로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 거주한다. 그녀는 아빠에게 잘못 보낸 누드사진의 사연을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밤새도록 인터넷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쿠사르는 급속도로 유명인사가 되었고, SNS를 통해 그 여파가 계속 일고 있다.
쿠사르는 '디어패션'이란 사용자 이름으로 "오 마이 갓, 이 문자메시지를 어떻게 취소하지!!(OMG HOW DO YOU CANCEL A TEXT MESSAGE!!)"라고 긴급 트윗했다. 이어 첫 문장은 "내가 아빠에게 누드를 보냈어요(I just sent a nude to my dad)". 실망하는 사람얼굴의 이모지 옆에 쓴 이 글내용 하나로 인터넷은 폭발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난 내일 일어나고 싶지 않아요. 전화도 꺼놨어요"라고 적었다. 실상 그녀는 전화를 끄기 전, 화가 날대로 난 아빠한테 여러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오 마이 갓, 아빠가 전화를 계속 거네요'라고 놀란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아빠의 문자와 통화를 거부하고 있는 것. 그리고 공포속에 '나는 끝장이야'라고 적었다.
쿠사르는 "정말 당황스럽다. 다신 누드 보내는 일 없을거야"라고 트위터에 덧붙였다.
반면 그녀의 아빠는 "네가 이걸 나에게 보낸거야? 지금 전화받어"라고 식식거리며 트윗했고 이어 "너 상태가 어떻게 된거 아냐? 학교에서 보낸거니? 돈 때문에?"라고 계속 추궁한다.
이 트위터 글이 미국의 유명 미식축구선수인 채드 오초친코까지 '아침부터 웃게 했다'고 응답할 정도로 선풍을 일으키자, 쿠사르의 인스타그램도 덩달아 인기를 모았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400개 질문을 한꺼번에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아빠는 화도 나면서 걱정이 태산이다. 그는 딸에게 "나이야, 전화도 안 받고 난 매우 실망했다. 엄마한테 얘기해야겠다. 엄마도 실망할 테지만"이라고 겁을 주었고, "집에서 널 곧 보기를 원한다"고 최후통첩한다.
실제 나이야 쿠사르는 그녀의 아빠가 나타나 현관 진입로까지 들어온 모습을 실시간 인스타그램 비디오로 올렸고, 아빠가 "빨리 문 안 열러"라고 침실방 바깥에서 외치는 공포의 장면까지 올렸다.
US위클리는 이 쿠사르의 '누드사연' 실황중계가 사실로 보이지만, '거짓 장난이다'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혹자는 장난 좋아하는 '지미 키멜쇼'에서 조작했을 수도 있다고 여기는 것.
하지만 진위를 떠나 나이야 쿠사르의 '아빠에게 누드를 보냈어요' 긴박한 실황 트윗은 순식간에 수만명이 리트윗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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