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2위 쟁탈전'으로 관심을 모은 넥센과 NC의 주말 3연전 첫 판은 넥센이 가져갔다.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47승 31패 1무, NC는 43승 32패를 각각 기록해 양팀 간의 격차는 2.5경기차로 벌어졌다.
이날 넥센에서는 선발투수 밴헤켄이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6회말에 터진 이성열의 3점포는 쐐기포가 됐다.
먼저 점수를 뽑은 팀은 NC. 2회초 에릭 테임즈의 중전 안타, 이호준의 중전 안타, 손시헌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권희동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넥센은 4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이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으면서 기회를 엿봤고 강정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것은 김민성의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 넥센이 2-1로 단숨에 역전했다.
투수전을 깨뜨린 것은 넥센이었다. 6회말 1사 후 강정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김민성이 중전 안타로 나갔다. 윤석민의 투수 땅볼로 2사 2,3루 찬스가 주어졌고 이성열은 이를 놓치지 않고 좌월 3점홈런(시즌 7호)을 날렸다. 넥센이 5-1로 달아난 것이다.
이날 넥센은 박병호가 선발 출전하지 않았고 박병호는 '4번타자 연속 선발 출전' 기록을 339경기에서 마감했다. 대신 8회말 대타로 나서 340경기 연속 출전 기록은 이어갔다. 박병호는 이 타석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3년 연속 30홈런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 타이론 우즈, 마해영에 이은 역대 4번째 선수다.
[넥센 선발 벤헤켄이 11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NC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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