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넥센 '좌타 거포' 이성열이 홈런포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
이성열은 11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포 한방을 포함, 3타석 2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을 올리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2-1로 겨우 리드하다 6회말 이성열의 3점포로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이성열은 2사 2,3루 찬스에서 에릭 해커의 119km짜리 커브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그는 "그동안 잠을 잘 못 잤다. 팀은 잘 나가는데 나는 잘 되지 않았다. 오늘 계기로 며칠간 엔도르핀이 돌 것 같다"라고 그간의 마음 고생을 말하면서 "요즘 안태영, 윤석민이 잘 치고 있어서 선발로 나설 줄 몰랐다. 첫 타석에서 초구, 2구째 스윙을 했는데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었다. 직구보다는 변화구를 던질 거라 생각했고 그에 맞게 잘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홈런의 비결을 말했다.
[넥센 이성열이 11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NC의 경기 6회말 2사 2,3루에서 NC 에릭에게 3점 홈런을 때린뒤 날아가는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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