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한화가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9-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7연패 사슬을 끊은 뒤 2연승을 기록했다. 25승47패1무가 됐다. 두산은 37승40패가 됐다.
한화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기분 좋게 승리했다. 펠릭스 피에, 이학준이 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투수 라이언 타투스코는 또 다시 한국 첫 승에 실패했지만, 구원투수들이 두산 공격을 잘 막아냈다. 두산은 주중 LG와의 3연전 위닝시리즈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패배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과 타투스코의 1루 견제 악송구로 무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펠릭스 피에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고동진의 유격수 땅볼 때 김태균이 홈에서 아웃됐으나 계속된 1사 3루 찬스서 이학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3회초 1사 후 이용규가 9구 접전 끝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정근우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김경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정근우의 도루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서 피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우월 스리런포를 날려 달아났다. 시즌 6호.
두산은 4회말 추격했다. 민병헌이 우전안타, 김현수가 좌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홍성흔, 이원석에게 연이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득점했다. 오재일 타석에선 타투스코의 폭투로 다시 1득점한 두산은 오재일의 볼넷으로 다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최재훈의 유격수 병살타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5회초 2사 후 피에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했다. 후속 고동진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려 피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2루서 이학준의 1타점 2루타로 고동진마저 홈을 밟았다. 그러자 두산도 5회말 1사 후 최주환이 볼카운트 2S서 싱커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2호. 계속해서 김현수와 홍성흔의 연속 2루타로 또 다시 1점을 추격했다.
한화는 7회 김태균의 볼넷과 이학준의 중전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정범모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달아났다. 홈을 쇄도한 김태균과 포수 최재훈이 크게 충돌해 구급차가 들어오는 상황이 연출됐다. 계속된 2사 1,3루 찬스서 대타 최진행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타투스코는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5볼넷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이어 정대훈, 최영환, 마일영, 안영명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피에가 스리런포 포함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학준도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은 4⅔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김강률, 윤명준, 함덕주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최주환이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 1득점, 김현수가 2안타 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피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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