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넥센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박병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박병호는 2012년과 2013년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올시즌에도 전날 경기 이전까지 모든 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염경엽 감독이 한 템포 쉬어가야 한다고 판단, 전날 경기에서 라인업에서 빠졌다. 339경기 연속 4번 타자 선발 출전 끝.
공교롭게도 전날 박병호는 대타로 들어서 시즌 30번째 홈런을 때리며 그동안의 침묵을 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박병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계획대로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일단 지금의 안 좋은 흐름을 끊는 것이 첫 번째다. 박병호 본인도 아직까지는 느낌이 완벽히 돌아오지 않았다고 해서 안 넣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타로는 언제든지 출전할 전망이다.
박병호가 빠진 4번 타자 자리에는 전날과 같이 강정호가 들어선다. 1루수 자리는 윤석민이 맡는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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