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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담 웨인라이트가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웨인라이트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승(4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1.79서 1.83으로 살짝 올라갔다. 6월 5일 켄자스시티전부터 7경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 특급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웨인라이트는 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1.78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만약 웨인라이트가 이날 좀 더 좋은 투구를 했다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전반기를 마칠 수도 있었다.
웨인라이트는 1회 카를로스 고메스를 커브로 유격수 팝 플라이 처리했다. 스쿠터 제넷을 커브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조나단 루크로이에겐 싱커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2회에는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커터로 좌익수 플라이 처리한 뒤 라얀 브론에게 커터를 구사하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크리스 데이비스를 직구로 2루 땅볼 처리한 뒤 마크 네이롤즈를 커브로 3루 땅볼 처리했다.
웨인라이트는 3회 선두타자 제프 비앙키에게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지미 넬슨을 직구로 3루 땅볼 처리한 뒤 고메스에게 던진 싱커가 손에서 빠지면서 몸에 맞는 볼이 됐다. 고메스에게 2루 도루를 내줬으나 제넷을 커브로 1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루크로이를 커터로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라미레즈를 직구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브론에겐 커브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웨인라이트는 5회 데이비스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레이놀즈를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후속 비앙키에게 구사한 초구 커터가 좌월 2루타로 연결됐다. 후속 대타 라일 오버베이에게도 커터를 구사하다 우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고메스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승리요건을 갖췄다.
웨인라이트는 6회 제넷을 커터로 2루 땅볼 처리했다. 루크로이를 커터로 좌익수 뜬공 처리한 웨인라이트는 라미레즈를 직구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웨인라이트는 브론에게 던진 초구 커터가 좌중간 2루타가 됐다. 데이비스에게 던진 커터도 우전안타가 되면서 브론을 홈으로 보내줬다. 레이놀즈를 커터로 1루 팝 플라이 처리했고 비앙키를 커터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대타 로건 샤퍼를 커브로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7회를 마쳤다.
총 94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58개였다. 7이닝을 던지면서도 100구를 채우지 않았다. 그만큼 투구수 관리능력이 좋았다. 직구보다는 변화구 활용도가 높았다. 커터로 재미를 봤으나 커터를 얻어맞으면서 2실점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구위, 제구, 경기운영능력 모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다운 위용을 뽐냈다. 8일 피츠버그전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
[웨인라이트. 사진 = MLB.com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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