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끝내기 승리로 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LA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다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승률 1리차로 뒤져 있던 다저스는 53승 43패로 승률 .552를 기록,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0-2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자리했다.
이날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치열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다저스 좌완 선발 폴 마홀름은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했고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이안 케네디는 8이닝 3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틀어 막았다.
다저스는 마홀름에 이어 브랜든 리그, J.P. 하웰, 켄리 젠슨이 1이닝씩 맡으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는 3회말 스트라이크 아웃 판정에 불만을 품은 야시엘 푸이그가 데이비드 래클리 주심에서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다. 젠슨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야스마니 그란달을 삼진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케빈 쿼컨부시를 마운드에 올렸고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중견수 쪽으로 깊은 타구를 날려 2루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 승리의 기반을 닦았다. 맷 켐프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안드레 이디어가 고의 4구로 1루를 채웠고 후안 유리베도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뤘다.
샌디에이고는 만루 위기에 내야에만 5명을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A.J. 엘리스는 이에 개의치 않고 우익수 플라이를 날려 끝내기 희생타로 승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