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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네덜란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월드컵서 23명을 모두 쓸 수 있었던 건 선수들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리아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3-4위전서 개최국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3위를 기록한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를 무패로 마무리지었다. 4강전 승부차기 패배는 공식 기록상 무승부로 기록된다.
네덜란드는 또한 브라질전서 한 번도 뛰지 못했던 골키퍼 포름이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투입되며 23명 최종엔트리 모두가 이번 대회를 밟는 기록까지 세웠다.
판 할 감독은 “23명을 모두 쓴 건 훌륭한 일이다. 포름의 출전은 선수들이 원했다. 오히려 선수들이 3-4위전 선발에 포름을 넣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난 3-4위전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2-0이 됐고 이후에 그를 투입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비교적 성공적으로 월드컵을 마친 명장 판 할 감독은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는다. 그리고 네덜란드 사령탑은 거스 히딩크가 맡는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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