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9승' SK, 삼성에 위닝시리즈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와 초반 집중력을 앞세운 SK의 승리였다.

SK 와이번스는 13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날 13-10 승리에 이은 2연승으로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한 SK다.

이날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7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고 시즌 9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1회부터 3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으로 기선제압에 성공,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선두타자 조동화의 1루 방면 내야 안타, 김성현의 좌전 안타 등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SK는 이재원의 좌월 적시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2사 후에는 박정권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SK가 3-0 리드를 잡았다.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7회까지 3-0 리드를 유지한 SK는 8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나주환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4-0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김광현이 물러난 뒤인 8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박한이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9회말 득점에 실패하고 패배를 면치 못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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