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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어게인 1990이다. 독일이 통산 4번째 별을 가슴에 새겼다.
독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결승전서 연장 후반 8분에 터진 괴체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112분 만에 터진 결승포다. 독일은 웃었고, 아르헨티나는 울었다.
전차군단 독일이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이뤘다. 2002년 한일월드컵서 브라질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을 했던 독일은 12년 만에 찾아온 우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독일은 1954년, 1974년, 1990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세계챔피언’이 됐다.
전차군단의 시대다. 힘과 스피드에 패싱까지 더한 독일은 자신들의 시대를 열었다. 특히 4강전서 개최국 브라질을 7-1로 대파한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였다.
결승은 쉽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서 우위를 점했지만 아르헨티나의 거센 저항에 밀려 고전했다.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문전에서의 불운도 한 몫을 했다. 그러나 독일은 최후에 웃었다. 긴장감이 가득한 연장전서 냉정함을 유지했고 미소를 지었다.
팀의 승리다. 독일은 23명 최종엔트리 모두가 완벽한 전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아르헨티나가 메시를 앞세워 결승까지 올랐다면, 독일은 팀 전체가 앞을 향해 전진했다. 그리고, 독일은 모든 걸 극복하고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이 됐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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