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팬들과 함께 사랑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KBO는 오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부제를 ‘야구로 나누다(1.야구로 사랑을 나누다 2.야구로 즐거움을 나누다 3.야구로 마지막을 나누다)’로 정하고 관련 행사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첫 번째 나눔은 ‘사랑’으로, 이번 올스타전에서 다양한 방식의 기부와 사회공헌을 실천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4월 수많은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올스타전 입장수입 중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본 경기는 물론 올스타전의 꽃인 홈런레이스, 번트왕, 퍼펙트 피처 등 선수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기부금 적립도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했다.
홈런레이스에서 나오는 홈런 1개당 50만원씩 적립되며 번트왕에서 기록되는 1득점당 10만원, 퍼펙트 피처에서 나오는 1득점당 20만원씩 적립된다. 올스타전 본 경기에서는 투수의 탈삼진 1개당 50만원씩, 홈런 1개당 100만원씩 적립된다. 이렇게 적립된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후원 아동 및 올스타전이 열리는 광주 지역 사회공헌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소원 성취 이벤트도 진행된다. KBO는 소아암,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돕는 소원 성취 기관인 한국 메이크어위시재단으로부터 야구 경기에 참여해 보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라는 한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고 희망과 용기, 기쁨을 전하기 위해 이번 올스타전 무대에서 그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뜻 깊은 행사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챔피언스필드 중앙출입문 부근에 ‘KBO 사랑나눔존’을 설치하고, KBO와 꾸준히 사회공헌사업을 함께 한 경찰청, 대한적십자사,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부스를 마련해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경찰청 아동실종방지 캠페인 부스에서는 지난 개막전 시리즈 때 KBO가 총 9000개의 ‘우리아이 지킴이 키트’를 전 구장에서 배포하였던 아동실종방지 캠페인을 다시 한 번 진행한다. 이번에는 3000개 이상의 키트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부스에서는 올스타 선수들이 직접 사랑의 메시지를 적은 ‘위드 올스타 러브 판넬’이 전시되며, 한국 메이크어위시재단 부스에서는 소원 성취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뜻 깊은 활동에 대한 소개한다.
한편 KBO는 이번 광주 올스타전을 앞두고 첫 번째 나눔 ‘야구로 사랑을 나누다’에 이어 두 번째 나눔 ‘야구로 즐거움을 나누다’와 세 번쩨 나눔 ‘야구로 마지막을 나누다’를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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