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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의 정보를 철저히 베일에 가린 채 배우들이 부른 뮤지컬 넘버를 선 공개하며 캐스트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 시켰던 뮤지컬 '더 데빌'이 드디어 캐스트를 공개했다.
'더 데빌'은 뉴욕의 증권가를 배경으로모든 것을 잃은 후 유혹에 빠져 돌이킬 없는 선택을 한 존 파우스트와, 그를 점점 타락으로 몰아가는 X, X로부터 존을 지키고자 하는 존의 여자친구 그레첸의 이야기를 강렬한 록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최고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국내 뮤지컬을 대표하는 탑 배우들이 모두 모인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배우들의 진가를 가까이에서 만끽할 무대로 벌써부터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X' 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 존 파우스트를 점점 파멸로 몰아가는 역할로 뛰어난 노래 실력 함께 선과 악이 공존하는 신비한 매력을 갖추어야 하는 역할이다. X역에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을 가진 마이클 리, 한지상, 박영수, 이충주가 캐스팅 됐다.
마이클 리는 미국에서 '미스 사이공',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주역으로 활동한 베테랑 배우로 국내에서도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여 작품마다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이끌며 크게 호평 받았다.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폭풍 가창력으로 어떤 매력적인 X를 탄생시킬지 기대케 한다.
한지상은 듣는 이를 전율케 하는 고음과 극한까지 치닫는 선 굵은 연기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랑켄슈타인' 등 맡은 역마다 반향을 일으키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다. X를 통해 맞춤 옷을 입은 듯 자신의 가창력과 연기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
박영수는 서울예술단원의 간판 배우로 '윤동주, 달을 쏘다', '쓰릴미', '요셉 어메이징' 등 작품마다 탁월한 실력으로 변화무쌍한 매력을 보여주며 많은 매니아를 확보한 스타배우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신비로운 힘과 카리스마까지 박영수가 그려낼 X에 뮤지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충주는 '브로드웨이 42번가', '디셈버', '라스트 로얄 패밀리' 등에 출연하며 대극장에서의 관중을 사로잡는 무대 장악력과,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소극장의 장점을 모두 갖춘 배우로 호평 받았다. '더 데빌'에서 무대를 쥐락펴락하는 내공 다른 무대를 펼치며 상대역과 최상의 호흡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존 파우스트'는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후 X의 매혹적인 제안을 선택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길로 치닫는 캐릭터. 존 파우스트 역은 탄탄한 연기로 극의 밀도를 더하는 배우 송용진, 김재범, 윤형렬이 캐스팅 됐다.
송용진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무대에서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며 '헤드윅'의 쏭드윅, '셜록홈즈'의 괴짜천재 셜록 등 작품마다 '송용진표' 캐릭터를 구축해온 대체불가능한 배우다. 개성적인 보컬과 탁월한 캐릭터 해석 능력으로 극으로 치닫는 존 파우스트를 설득력 있고 입체적으로 표현해 낸다.
김재범은 '공연계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며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다. 신비한 마스크, 섬세한 감정연기로 배우 김수로에게 "내가 본 최고의 연기"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는 김재범은 '존 파우스트'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길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으로 그의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
윤형렬은 매력적인 보이스와 존재감 있는 연기력을 갖춘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남자배우다. 여러 작품을 통해 로맨티스트에서 냉혈한까지 넘나드는 야누스의 연기를 펼쳐온 윤형렬은 존 파우스트를 지금껏 자신이 선보였던 다양한 매력을 응축시켜놓은 캐릭터로 탄생시키며 다시 한번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예정이다.
그레첸은 존 파우스트의 여자 친구이자 존과 X사이에서 묘한 긴장감을 형성시키는 역할이다. 고혹적인 매력을 겸비해야 하는 그레첸 역은 차지연과 장은아가 맡아 열연한다.
차지연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색깔과 매력으로 여우신인상부터 여우주연상까지 모두 휩쓴 한국 뮤지컬계의 보석 같은 배우다. X로부터 존을 지키려고 하지만 존으로 인해 바닥까지 무너지는 그레첸을 강렬하고 파격적으로 그려낸다. 늘 강한 인상을 남겨온 만큼 기대감을 높여주기에 충분하다.
장은아는 '보이스 코리아'의 신데렐라로 끝 모를 가창력을 인정 받은 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머더 발라드', '서편제'를 통해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오며 차세대 뮤지컬 히로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더욱 깊어진 감성의 연기와 노래로 관객들을 몰입시킬 예정이다.
국내 대표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를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더 데빌'은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3인 극의 창작 락 뮤지컬이다.수 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베테랑 연출가이자 '헤드윅',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대표 락 뮤지컬의 연출을 맡은 이지나 연출이 맡았으며 음악은 미국에서 뮤지컬과 영화, 방송 작곡가로 활동하며 촉망 받은 젊은 음악가 Woody Pak과 톡톡 튀는 감각으로 여러 뮤지컬의 번역 작업과 작곡을 해온 이지혜 작곡가가 공동작업 했다.
'더 데빌'은 배우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끌어내는22곡의 넘버와, 음악의 매력을 최고조로 보여줄 배우들의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뜨거운 무대를 만들어 낸다. 콘서트 장처럼 조명을 적극 활용하여 한 곡 한 곡의 매력을 살려내었으며, 무대 위 4인조의 라이브 밴드와 4명의 코러스를 배치하여 풍성한 사운드로 무대를 꽉 채운다.
매혹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강렬한 음악으로 대표 창작 락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하는 '더 데빌'은 묵직하고 강렬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더 데빌'은 오는 8월 22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리며 오는 22일 티켓을 오픈한다.
[윤형렬, 차지연, 한지상, 장은아, 이충주, 마이클리, 차지연, 송용진, 김재범, 박영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클립서비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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