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 10년째 단기기억상실증 투병 고백…특별무대 꾸며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박인수가 10년 째 단기기억상실증으로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에서는 '전설의 소울 가수 박인수' 편으로 꾸며졌다. 박인수는 1970년대에 흑인 가수 보다 더 소울을 잘 부르는 가수로 가요계와 평론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인수는 췌장암 수술과 단기기억상실증으로 10년째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병 중인 박인수의 모습에 37년 전 이혼한 부인 곽복화 씨까지 그의 곁으로 되돌아왔다. 곽 씨는 "저 사람이 나와 살지 않은 37년을 어떻게 살았는지 누가 본 사람이 있으면 정말 듣고 싶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이날 박인수를 위해 MC 백일섭과 후배들이 뭉쳤다. 가수 신효범, 박상민, '하사와 병장' 출신 재즈가수 이경우가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가수 박인수. 사진 = 채널A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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