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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가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다.
13년 만에 기적 같은 아이를 얻게 된 강원래, 김송 부부로 최근 녹화는 '현장토크쇼 택시' 사상 처음으로 산후조리원에서 진행됐다. 병실 문을 열자 강원래, 김송 부부와 이들을 쏙 빼닮은 아기 강선은 MC들을 환한 얼굴로 맞았다.
녹화에선 강원래, 김송 부부가 아이를 갖기 쉽지 않았던 지난 이야기를 전해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MC 오만석이 조심스럽게 "시험관 아기 준비 중에 김송씨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고 들었다"고 묻자 김송은 "3번째 시험관 아기 시술 실패 후 힘들어서 3년 동안 쉬던 중, 어머니께서 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손주 보는 게 소원이라고 하셨다. 3년 동안 시험관 아기 안 한 게 너무 후회가 됐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래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인데, 그날 송이가 어머니 임종을 보기 위해서 병원을 가느냐, 시험관 아기 시술을 위한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가느냐 선택을 해야만 했다. 그 주사는 정확한 주기에 맞아야만 했었다. 당시 송이는 엄마도 아이를 원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험관 아기 주사를 맞으러 갔다. 주사를 맞자 마자 바로 장례식장으로 갔다.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 그런데 그때 시험관 아기도 실패했다"고 전했다.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한 '현장토크쇼 택시'는 15일 밤 12시 20분 방송.
[가수 강원래(왼쪽), 김송 부부.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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