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공을 노렸다.”
LG 포수 최경철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최경철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8번 포수로 선발출전했다. 2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한 최경철은 LG 7-1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최경철의 4타점은 올 시즌 본인의 최다 타점기록이다. 최경철은 6월 15일 SK전, 5월 31일 넥센전 3타점이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최다타점이었다.
최경철은 2회 1사 만루 찬스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귀중한 선제타점을 올렸다. 장원삼의 제구가 흔들려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지만, 최경철의 침착함도 돋보였다. 최경철은 4-1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 2사 만루서 김건한에게 좌익선상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삼성 배터리가 2사 2,3루서 대타 이병규를 거른 것에 대한 앙갚음을 확실하게 했다.
최경철은 포수 본분의 임무도 충실히 임했다. 코리 리오단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밑거름이 됐다. 경기 후 그는 “볼은 버리고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공을 노려 치려고 했다. 체인지업이 좋은 타이밍에 잘 걸려들었다. 팀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라고 했다.
[최경철(왼쪽).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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