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 순정부터 섹시까지 뭘 해도 다 된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권상우가 일편단심 순정남의 모습에서 순식간에 남성미 넘치는 섹시남으로 돌변, 반전 매력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2회에서는 나홍주(박하선)의 상상 속, 남편 차석훈(권상우)이 유세영(최지우)과 함께 밤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진 가운데 순정남 석훈의 섹시가이로의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10억원 횡령범이 될 처지에 놓인 석훈은 세영의 제안에 따라 자신의 사흘간의 시간을 세영과 함께 보내는 대가로 10억 원을 받게 됐고, 그러면서 아내 홍주와 갈등하기 시작했다.

남편을 홍콩에 두고 홀로 한국행을 택한 홍주는 위험한 거래를 수락하고 연락두절 상태까지 돼버린 석훈에 극도의 배신감에 휩싸였고, 이는 무서운 상상으로까지 이어졌다. 석훈이 세영과 함께 보내는 사흘의 시간동안 밤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홍주의 생각을 덮쳤다.

상상 속 장면이었지만 석훈은 세영과 격렬하게 입을 맞췄고, 이 장면에선 극중 아내에 대한 헌신적 사랑과 순정을 간직한 석훈에게서 엿볼 수 없는 저돌적 모습과 섹시함으로 반전 매력을 풍겼다.

이후 등장한 분노에 찬 샤워신 또한 석훈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홍주와 다투고 아침을 맞은 석훈은 무언가 결심이 선 듯 결연한 모습으로 샤워 물줄기를 맞았고 그런 그의 모습에선 근육질의 단단한 상체와 더불어 강렬한 분위기가 풍겨 나와 눈길을 끌었다.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유혹'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SBS 월화드라마 '유혹' 2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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