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돌아오지 않은 주인을 1년간 헛간 마루밑에서 쭈그리고 앉아 기다린 푸들종 유기견의 모습이 인터넷 유튜브에 올라 감동을 주고 있다. 리차드 기어 영화의 '하치 스토리'다.
미국의 피플닷컴은 푸들종 유기견인 우디(Woody)의 구조 상황을 담은 동영상과 사연을 15일 공개했다.
'우디는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는 한없이 기다렸고 그렇게 1년이 흘러갔다~'
슬프게도 푸들 우디의 주인은 1년전에 이미 사망했다. 그리고 그 집은 한 가족에 팔렸고, 우디는 스스로 헛간 마루밑에 은둔, 죽은 주인을 기다렸다.
동영상은 캘리포니아 LA에 본부를 둔 동물구호단체 'Hope for Paws'가 제작한 것으로 우디의 구조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 우디는 헛간 마루밑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다. 아주 더럽고 털이 엉켜붙어 눈만 겨우 보이는 그 모습으로 1년을 쭈그리고 앉아 돌아오지도 않을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이웃들이 우디에게 먹을 음식과 물을 주어 다행히 굶어 죽지는 않았다. 이웃들은 누군가 우디를 구해주기를 바랬다. 그리고 1년만에 동물구호단체가 왔다.
영상에서 마루밑 헛간 구멍에 쭈구리고 앉은 우디는 단체 자원봉사단원이 들이 민 올가미를 크게 거부하지 않는다. 이미 자포자기한 듯한 우디는 마치 그들이 자신을 도와주러 온다는 것을 이미 안 것 처럼, 그리고 이제 떠날 때가 됐다는 듯이 목에 올가미를 받아들인다.
우디는 또 행복이 다시 시작됐다는 것을 감지한다. 실제 우디는 자원봉사단의 도움으로 털도 깨끗이 깎고 목욕도 한 다음, 깨끗하고 귀여운 푸들 강아지로 변신했다. 더우기 새 강아지 친구들도 생겼고 아늑한 침대서 자게도 됐다.
하지만 매체는 여기가 영원한 안식처는 아니라고 했다. 우디는 아직도 입양 대기중이다.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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