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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단 2회를 남겨둔 '너포위'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SBS는 16일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명우)의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난 5월 7일 첫방송된 '너포위'는 신입경찰이 된 대구(이승기)와 수선(고아라), 태일(안재현), 지국(박정민)이 레전드 형사 판석(차승원)을 만나면서 여고생인질사건, 스토킹사건, 꽃뱀사건, 마약사범사건 등 수많은 사건들을 다뤄왔다. 현재 빽여사 폭행동영상사건으로 우연히 할게된 11년전 양호교사 의문사 사건의 주범인 유애연(문희정)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첫번째 관전 포인트는 경찰들이 최대의 권력과 대결하며 더욱 성장하는 부분이다. 특히 대구 입장에서는 자신의 어머니 화영(김희분)을 헤친 장본인이 애연이고, 그 배후세력이 경찰청장출신 실세 국회의원 문배(정동환)이라는 현실을 맞딱뜨렸다. 과연 이를 대구를 포함한 P4, 판석이 어떻게 대처할 지 지켜보는 것도 관건이다.
두번째는 대구와 수선의 사랑이다. 극중 대구와 수선은 어릴적 각각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만나 티격태격한 인연이 있다. 그러다 우연찮게 경찰이 된 둘은 나란히 강남경찰서 강력팀에 배치되고, 심지어 한조가 되어 여러 사건들을 담당하게 됐다.
이 와중에 둘은 기습키스를 시작으로, 대구의 몸에 수선의 입을 맞추는 스킨십, 백허그, 길거리 키스 등을 이루며 로맨스를 달궈왔다. 그러다 최근 수선은 대구를 향해 이상형으로 칭하고, 대구 또한 수선을 향한 키스에 대해 "비즈니스가 아닌 리얼"이라고 고백하면서 남은 방송동안 사랑의 결실이 이뤄질런지 기대해볼 수 있다.
세번째는 히든카드 지일, 대구의 아버지다. 극 후반부에 이르러 히든카드로 등장한 차성기업 사장 지일(이기영)이 최근 방송분에서 대구의 친아버지로 알려지는 듯한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더구나 기재(이이경)가 대구를 "짱짱맨"이라고 따르면서 일부러 머리카락을 뽑는 장면도 공개되돼 이런 에피소드는 더욱 신빙성을 더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남은 방송분에서 주총을 앞둔 지일이 과연 대구의 존재에 대해 어떻게 대하게 될런지, 또한 이런 스토리에 또 다른 반전이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시청하는 묘미가 될 예정이다.
네번째는 석순(서이숙)의 비밀. 최근 방송분에서 대구의 후원자였던 경찰서장 석순을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고, 특히 경찰의 수사독립을 위한 국회의원 문배와의 커넥션이 있었음도 공개됐다.
이 때문에 석순은 문배와 애연이 주도했던 의문사를 지우기 위해 구둣발 조형철(송영철)을 이용했고, 심지어 본인이 직접 나서왔던 것이었다. 그러다 조형철의 의문사에 이어 지난 10일 18회에서 석순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문배의 검은 의혹들은 그대로 묻힐 참이다. 과연 남은 방송동안 이들의 커넥션은 드러날런지 궁금증은 한층 더 커졌다.
이에 제작진은 "그동안 '너포위'는 신입과 레전드경찰들이 다양한 사건을 처리하면서 경찰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왔고 이제 거대 권력을 상대로 한 중요한 사건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런지가 남아있다"며 "그동안 '너포위'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록 감사드리고 마지막방송까지 이들의 활약을 꼭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너포위' 19회는 16일 밤 10시 방송된다.
['너포위' 포스터, 스틸.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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