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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트라웃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2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의 승리를 이끌었다. 트라웃은 이날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MVP에 선정됐다.
트라웃은 1회 무사 2루 찬스서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풀카운트서 6구 커터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선제 1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3회에는 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의 93마일 직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렀다. 3-3 동점이던 5회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1사 1,2루 찬스서 팻 네쉭(세인트루이스)에게 볼카운트 2B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2루주자 데릭 노리스(오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타자들 중에선 결승타 포함 2안타를 때린 트라웃 외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타자가 없었다. 올스타 은퇴무대를 치른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가 2안타를 날렸으나 트라웃보단 임팩트가 떨어졌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투수들은 대부분 1이닝씩 분담했기 때문에 타자들보다 활약이 뛰어나지 않았다.
LA 에인절스서 올스타전 MVP를 배출한 건 2003년 개럿 앤더슨 이후 11년만이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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