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2위로 전반기를 끝냈다.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앤디 밴헤켄의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48승 1무 33패를 기록,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롯데는 홈에서 열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40승 1무 38패가 됐다. 4위.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넥센이 4회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은 4회초 선두타자 이택근의 볼넷에 이어 유한준의 1타저 2루타가 나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이후 김민성과 윤석민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4회에만 3점을 얻었다.
5회와 6회 숨을 고른 넥센은 7회 추가점을 올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송승준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롯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롯데는 상대 선발 밴헤켄이 물러난 뒤 추격에 나섰다. 8회 한 점을 만회한 롯데는 9회 박종윤의 적시타와 용덕한의 적시타로 3-4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넥센 선발로 나선 밴헤켄은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13승(4패)째를 거뒀다. 후반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국내 무대 데뷔 이후 최다승을 경신했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3⅓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넥센 앤디 밴헤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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