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4번 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김태완(한화 이글스)은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멀티홈런 포함 6타수 5안타 5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김태완의 활약 속 SK를 12-3으로 크게 꺾었다.
김태완은 전날에 이어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기존 4번 타자인 김태균이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가슴 타박상을 입으며 결장하고 있기 때문.
이날 김태완은 김태균 공백을 완벽히 잊게 했다. 1회 첫 타석 좌전안타는 이날 활약 예고편이었다. 김태완은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채병용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이후 4회 우전안타를 기록한 김태완은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우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첫 멀티홈런. 이후 7회 좌중간 적시타로 5번째 안타이자 5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태완은 "지금까지 준비한 것에 대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그동안 대타로 나오다 보니 타격감을 잡는데 어려웠다. 선발로 나오면서 타격감이 잡히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반기에도 오늘 같은 타격감 유지하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후반기 활약도 다짐했다.
[한화 김태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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