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사서 고민할 필요가 있나요."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 소속팀 포항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4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앞두고 대표팀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홍명보 감독이 사퇴한 가운데 황선홍 감독은 가장 유력한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점쳐지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사서 고민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은 팀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다. (이)명주도 팀에서 나갔고 지금부터는 계속 승부처가 될 경기들이 있다. 단판 승부로 치러야할 경기도 계속 있다. 지금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에도 대표팀 감독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솔직한 생각은 거기에 대해 할말이 없다. 정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내가할 이야기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10일 홍명보 감독의 사퇴발표 후 정몽규 회장이 나서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술위원회를 대폭 개편하고 후임 대표팀 감독도 조속히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나타냈었다. 축구협회는 아직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해 국내감독 또는 해외감독에 대한 방향도 잡지 못한 상황이다. 국내감독으로 선임할 경우 지난시즌 포항의 더블을 이루는 등 K리그 무대서 가장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황선홍 감독이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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