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금화작가 김일태가 작품을 위해 전 재산 80억을 탕진했다고 털어놨다.
김일태는 1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20여년 동안 작품이 팔리지는 않고, 작가로서 작품을 해나가려다보니 전 재산을 그림에 다 탕진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말했다.
이 말에 놀란 MC들이 "그럼 그 80억원이 다 채워졌느냐?"고 물었고, 김일태는 "아직 채워지지 않았지만, 더 많이 채워질 것 같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 돈이 아까웠느냐, 아니면 보람이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김일태는 "사람이 살면서 돈도 좋지만, 자기 인생에서 한 번쯤 개인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이 시대에 내 그림 인생에서도 한 번쯤 세계에서 겨뤄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중간에 많은 재산을 없애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제 좋은 결실을 맺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금화작가 김일태.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