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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최종훈이 농촌 노총각 역을 맡은 각오를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수요드라마 '황금거탑'(극본 정인환 연출 민진기) 제작발표회에는 최종훈, 이용주, 김호창, 김재우, 정진욱, 백봉기, 황제성, 배슬기, 구잘, 이수정, 샘 오취리, 한은서 등이 참석했다.
앞서 '푸른거탑'에서 "젠장", "대뇌의 전두엽이" 등 다양한 유행어를 낳은 말년병장 캐릭터를 연기한 최종훈은 이번 '황금거탑'에서 농촌 노총각 캐릭터를 맡았다.
최종훈은 지난 캐릭터와의 차별점에 대해 "처음에 '황금거탑' 대본을 받고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도 감을 잘 못잡아서 부담이 됐다. 그런데 그걸 말년병장이라고 국한되지 않고 최종훈이라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얘기를 해주셔서 용기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말년병장은 군대를 다녀온 분들도 그렇지만 여성, 어르신들, 아이들도 엉뚱한 캐릭터에 공감을 하셨다. 그런데 이번에 40대 노총각 토박이 최종훈의 모습은 군인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는, 측은하고 한심하고 따뜻한 캐릭터로 변모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농촌 노총각들의 고충을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금거탑'은 군 콘텐츠 신드롬을 선도했던 '푸른거탑'에 이어, 이번에는 농촌이라는 소재로, 거탑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부작 농디컬 드라마다. '푸른거탑' 시리즈의 주역 최종훈, 이용주, 김호창, 김재우, 정진욱, 백봉기, 황제성에 이어 배슬기, 구잘, 샘 오취리, 이수정 등 새로운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푸른거탑'의 민진기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MBC '일밤' 정인환 작가가 극본을 맡아 독창적인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황금거탑'은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tvN 수요드라마 '황금거탑' 최종훈.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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