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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수 조성모가 최근 화제를 모은 매실 CF 패러디 비화를 공개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에는 가수 조성모, 배우 박혁권, 걸그룹 걸스데이의 소진, 민아, 유라와 이들의 팬들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조성모는 "'SNL코리아'에서 다 내려놓고 패러디를 했다"며 "촬영 전날 은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왜냐면 방송 후 어떤 반응이 올지 모르기 때문. 14년 전 광고처럼 또다시 안티가 생기면 연예계에서 더 이상 못 버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은퇴 방송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마음 편히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방송 마무리 소감에서도 길게 말 안 했다. '그동안 모자란 재주로 무대에서 오랫동안 노래했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방송 후 CF도 들어오고 응원의 메시지도 돌아오고 더 좋은 일들이 생겼다. 그래서 '이 일을 계기로 예전에 힘들었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 기회가 될 수도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조성모는 또 "사실 매실 광고가 나간 후 음반 판매, 광고 등 모든 활동에 너무 타격이 컸다. 그 당시에는 매실 광고를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었다. 그런데 다시 하자고 했을 때는 넙죽 하겠다고 했다. 그때보다 더 심하게 찍었다"며 매실 광고주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조성모. 사진 = MBC '별바라기'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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