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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치어리더 박기량이 음흉하고 짓궂은 팬들로 인해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박기량은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미니홈피 쪽지로 '널 갖고 싶어. 너희 집 어디니'등의 음흉한 쪽지들이 올 때가 있다"라며 괴로워 했다.
이어 "예전에는 몇백대의 카메라가 치마 밑에 있었다. 그 때만 생각하면 소름 돋는다. 다행히 지금은 응원문화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경기에 지고 있는데 왜 응원을 하고 있느냐?'라며 닭 뼈와 토마토로 맞은 적도 있다. 그래서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부산팬들의 성향이 원래 거친 것이었다. 요즘은 굉장히 좋아져서 오히려 팬들이 날 보호 해준다"고 설명했다.
[박기량.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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