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17편)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295명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추락한 여객기는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 기종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중이었다. 그러나 러시아 국경을 80km 앞두고 고도가 낮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지상으로 추락해 화염에 휩싸인 채 발견됐다.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으로, 현재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 그러나 추락 원인을 두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반군의 미사일에 격추됐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우크라이나 반군은 정부군이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반군은 이번처럼 상공 10km을 나는 항공기를 격추할 무기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피격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283명 중 네덜란드 인이 154명이며, 47명은 국적 미확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한국인 승객의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진 = YTN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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