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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 사령탑 루이스 판 할(63) 감독이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맨유 훈련장 캐링턴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맨유는 지난 시즌 7위를 했다. 최고가 아니었다”며 “맨유는 세계적인 구단이다. 그에 걸맞는 도전을 해야 한다. 나의 도전은 4위가 아닌 1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머물며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맨유에서 1시즌도 마치지 못한 채 중도 하차했다.
결국 맨유는 새로운 명장을 찾았고, 지난 5월 일찌감치 네덜란드 출신 판 할에게 새 지휘봉을 맡겼다.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판 할은 2014브라질월드컵서 네덜란드를 3위로 이끌며 다시 한 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판 할은 “나의 경력을 보면 내가 무엇을 했는지 알 것이다. 다시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약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 등 유럽 빅클럽을 두루 거친 판 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승제조기다. 무엇보다 뛰어난 전략과 용병술로 정평이 나 있다. ‘스페셜원’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맨유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판 할은 오는 18일 선수단을 이끌고 미국서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맨유는 미국서 LA갤럭시, 레알 마드리드, AS로마, 인터밀란 등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판 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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