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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산타바바라'가 썸남썸녀 이상윤과 윤진서의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산타바바라'는 이성보다 감성이 충만한 음악감독 정우(이상윤)와 사랑보다 일이 중요한 완벽주의 차도녀 수경(윤진서)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낭만주의 음악감독' 정우는 수려한 기타연주로 여심을 사로잡지만 이내 빚쟁이들에게 목숨보다 소중한 기타를 빼앗기고 "내 기타! 아줌마! 도둑이야!"라며 황당해하는 어설픈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반면 '완벽주의 광고쟁이' 수경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장까지 초고속 승진하는 스마트한 면모를 과시한다. 'N극 S극처럼 전혀 다른 두 남녀의 만남'은 처음부터 지갑을 두고 온 정우를 대신해 수경이 쿨하게 계산하거나 술을 잘 못 마신다던 수경보다 정우가 먼저 뻗어버리는 의외의 상황이 자꾸만 펼쳐지며 웃음을 자아낸다.
필름이 끊긴 정우에게 수경은 "우리 사귀기로 했잖아요"라는 깜찍한 폭탄발언을 하고 술에 취해 "사귈 거예요 말 거예요"라며 칭얼거리는 정우의 귀여운 주사가 두 남녀의 풋풋한 연애를 예고한다.
낭만주의 음악감독 정우와 완벽주의 광고쟁이 수경의 짜릿한 로맨스를 담은 '산타바바라'는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영화 '산타바바라' 스틸컷. 사진 = ㈜나이너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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