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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강진웅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이 가라앉아 있는 사회 분위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박순호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은 18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가라앉아 있는 사회 분위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한국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박 단장은 “이번에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라면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일정 속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우리 선수단의 이번 아시안게임 목표를 종합 2위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 성적은 이번에도 우리나라가 금메달 9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2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게 남은 기간 각 경기단체들과 의견을 나눠 우리 선수들이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북한 선수들과의 선수단 차원의 교류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금 북측에서 선수단 파견을 재검토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박 단장 선임에 대해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통해 여러 가지를 분석해 선수단장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논의 결과 박 회장이 지난 2003년부터 대한요트협회장을 맡고 있고 대한체육회 교육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어 만장일치로 박 회장에게 이번 대회 선수단장 직을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순호 인천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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