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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 여주인공 배우 송윤아가 6년 만의 복귀작으로 '마마'를 선택한 속내를 밝혔다.
송윤아는 17일 경기 일산 킨텍스의 한 영화관에서 M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마'는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말했다. "밤잠 못 자고 고민한 날들이 많았다. 지난해부터 주변에서 특히 친정 엄마가 이제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지 않겠냐고 얘기했고, 저 스스로도 육아에만 전념하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니, 작품 생각이 간절했다"고 전했다.
처음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는 미혼모, 죽음을 앞둔 여자가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준다는 설정 등이 신선함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는 송윤아는 대본을 읽으며 "뻔한 소재임에도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얘기들이 펼쳐지고, 막장 구도의 인물들에게서 신선함을 느끼는 게 기존의 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른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은 예감이 왔다"고 말했다.
"친정 엄마의 권유도 있고 해서 이제 집밖으로 나가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고도 주춤하게 되더라. '어떻게 나갈까? 정리를 어떻게 할까?' 하며 끊임없는 고민을 했다"며 "여러 작품들이 스쳐지나갔는데 그렇게 인연이 안 닿더니 신기하게 '마마'와는 모든 게 딱 맞아떨어졌다. 제 아이가 5살이 됐는데 강한 모성애를 다룬 작품이라 좋고, 대본을 읽어볼수록 '볼매(보면 볼수록 매력적)' 작품이라 더 애정이 간다. '마마'가 운명처럼 제게 다가온 것 같다"고도 말했다.
송윤아는 "첫 회에서 승희(송윤아)가 아들인 어린 그루에게 오토바이를 가르쳐주는 장면이 있는데 캐릭터를 소화해 내기 위해 한 달 넘게 쉬지 않고 오토바이 타는 걸 연습했다. 그것도 경주용 오토바이. 지금은 물론 아주 능숙하게 잘 탄다"고 밝혔다.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하나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의 감동적인 모성애와 그 과정에서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 8월 초 첫 방송 예정.
[배우 송윤아.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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