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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무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어느새 시즌 타율 2할 3푼대까지 추락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전반기 마지막 3경기 포함 최근 4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 극심한 부진이다.
휴식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2할 4푼 2리에서 2할 3푼 9리(326타수 78안타)로 떨어졌다. 지난 5월 8일 콜로라도전서 3할 7푼을 찍었던 타율이 어느새 2할 3푼대까지 추락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인 '너클볼러' R.A 디키의 5구째 83마일 직구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디키의 5구째 79마일 너클볼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0B 2S에서 들어온 디키의 현란한 너클볼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디키의 2구째 63마일 슬로우볼을 잘 받아쳤으나 타구는 토론토 1루수 댄 존슨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추신수는 5-0으로 앞선 8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는 상대 좌완 애런 루프와 상대했으나 6구째 76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힘없이 돌아섰다. 이후 더 이상 추신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5회초 터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결승 솔로 홈런과 7회초 J.P 아렌시비아의 쐐기 스리런포, 선발 다르빗슈 유의 6⅔이닝 12탈삼진 1실점 쾌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지긋지긋한 8연패 늪에서 벗어난 텍사스의 시즌 전적은 39승 57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5위).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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