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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좌완 투수인 베테랑 클리프 리(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각)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부상에서 복귀하는 클리프 리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클리프 리는 지난 200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올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43승 90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최고 수준의 빅리그 좌완투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클리프 리는 지난 5월 1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후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그 동안 재활에 힘써왔다. 필라델피아는 21일까지 약 두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의 에이스인 리가 빠진 필라델피아는 21일까지 43승 5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도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어선 클리프 리에 대한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고 있다.
MLB.com은 구체적인 팀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22일 샌프란시스코전 등판 결과에 따라 선발진 보강을 노리는 팀들의 클리프 리에 대한 트레이드 문의가 늘어날 수 있다”며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 클리프 리가 팀을 떠날 수도 있고, 8월에 웨이버 공시를 통해 필라델피아가 클리프 리를 다른 팀으로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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