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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서 뛰던 일본인 내야수 다나카 켄스케가 방출됐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1일 “텍사스 구단이 트리플A 라운드록 소속인 다나카와의 계약을 해지했다”며 “이번 계약 해지는 다나카가 스스로 원한 방출”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다나카는 자유계약 신분이 돼 미국, 일본 등 어떤 구단과도 협상을 통해 자유롭게 입단할 수 있다. 다나카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텍사스에서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며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뛰고 싶고, 대리인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지난 2012년까지 니혼햄에서 13년을 뛰나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해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주로 트리플 A에서 뛰어 메이저리그 출전 기록이 많지는 않다.
다나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서 15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7리(30타수 8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로 팀을 옮겼지만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트리플 A에서만 활약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트리플 A서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8리 4홈런 27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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