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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천신만고 끝에 연패를 탈출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한 다저스는 55승 45패(승률 .550)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4승 44패·승률 .551)를 승률 1리 차로 추격했다.
양팀은 2회 공격에서 1점씩 주고 받았다. 2회초 다저스 공격에서는 1사 후 안드레 이디어가 중월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후안 유리베가 좌익수 앞으로 적시타를 보내면서 이디어를 득점시켰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선두타자 자니 페랄타가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앨런 크레이그가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다저스는 3회초 2점을 추가하고 3-1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커쇼가 볼넷을 골랐고 핸리 라미레즈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맷 켐프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디어의 타구 역시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반격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볼넷을 골랐고 피터 버조스가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3-3 동점을 이룬 것이다.
다저스가 7회초 무사 1,2루 찬스를 놓쳤고 세인트루이스 역시 7회말 1사 2루, 8회말 1사 1,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다시 불씨를 살린 팀은 다저스였다. 9회초 선두타자 A.J. 엘리스가 중월 2루타를 터뜨린 것이 신호탄. 이날 두 번째 사구를 맞은 핸리 라미레즈의 출루로 찬스를 이어간 다저스는 곤잘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았다.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이 9회말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타선의 득점을 저지, 다저스의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한편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3-3 동점에서 물러나 시즌 12승째를 거두지 못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92로 상승했다.
[9회 결승타를 터뜨린 애드리안 곤잘레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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