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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이장수 감독이 중국 갑리그 데뷔전에서 패배했다.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청두 톈청이 지난 19일 저녁 신장위구르에서 열린 신장 레오파드와의 하반기 리그 첫경기에서 0-1로 패했다고 중국 청두일보(成都日報), 시나스포츠 등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경기 전 청두 톈청은 1승 5무 8패로 갑리그 16위에 올라있었으며 신장 레오파드는 3승 5무 6패로 갑리그 11위 팀이었다. 청두는 이날 신장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후반 47분 신장 진니에게 결승골을 빼앗겨 결국 승리를 장식하지 못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중국언론은 이장수 감독은 부임 2주 만에 국가대표급으로 산둥에서 추이펑을, 랴오닝에서 장융하이를 영입하는 등 하반기 리그 호성적을 거두기 위한 준비를 다져왔고 경기 직전 선수 성과급 제도를 구단에 건의해 성사시켰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데뷔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데 대해 청두 구단의 야오샤 부이사장은 "결국 이 감독이 부임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단상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시간을 갖지 못했을 뿐"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성적 목표를 가지고 이 감독에게 압력을 행사할 생각이 없다"고 이 감독이 첫경기를 진 것에 개의치 않는다는 뜻을 피력했다.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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