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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씨스타에게는 별다른 비장의 무기가 필요없다. 씨스타 자체가 비장의 무기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씨스타 두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TOUCH &MOVE) 쇼케이스가 열렸다. 약 1년 2개월만에 컴백한 씨스타는 더 섹시해지고 단단해졌다. 혹독한 다이어트 덕인지 비주얼도 훨씬 좋아졌다.
이날 다솜은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너무 긴장됐다. 무대 밑에서 벌벌벌 떨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유는 “‘러빙유’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열심히 연습했다. 살도 열심히 뺐다. 데드리프트 무게도 55kg까지 늘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씨스타는 긴 공백기 동안 개인 활동에 집중했다. 드라마, MC, 예능, 콜라보레이션 활동 등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그러나 네 멤버가 가장 기다린 것은 완전체 활동이었다. KBS 1TV ‘사랑은 노래를 타고’(사노타) 여주인공으로 열연했던 다솜은 “다들 너무 자랑스럽다. 나도 드라마 촬영장에서 다른 스태프분들께 '우리 언니들 나온거 봤냐'고 물어보고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활동 내내 멤버들과 같이 한단계 성장하는 느낌이라 너무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또 효린은 “솔로 활동을 하며 외로움을 느꼈다. 멤버들 빈자리가 가장 많이 느껴졌다. 사실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비장의 무기는 비주얼이라고 강조하며 “다른 때보다 살도 많이 빼려고 노력하고, 보는데 불편하지 않게끔 나름 비주얼에 신경쓰려고 애썼다. 멤버들이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여러 준비를 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보라는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이 가장 예쁜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유도 “멤버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면서 팀워크도 더 좋아졌다. 물론 음악적으로도 많이 노력했다. 이번 기회에 또 다른 모습의 씨스타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씨스타의 이번 신곡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는 공개 직후 10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올킬했다. 예상된 성적이었지만 씨스타 네 멤버들은 행복해 했다. 효린은 “사실 우리 음원이 공개된 후 순위권에 없어 불안해 했는데 알고 보니 아직 집계가 안된 것이었다. 아무튼 행복하고 감사하다. 오래 동안 1위에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위 공약으로는 “씨스타만의 코믹 스타일 댄스를 추겠다. 막춤의 끝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터치 마이 바디’는 대박을 예감케 했다. 초고음을 넘나드는 가창력은 물론이고 파격적인 엉덩이 댄스, 몸매 라인을 강조하는 웨이브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씨스타만의 건강한 섹시미가 돋보였다.
한편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는 ‘트러블메이커’, ‘픽션’, ‘롤리폴리’ 등 수 많은 히트곡을 양산한 프로듀서 라도와 최규성이 뭉친 새로운
씨스타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음악방송, 예능 등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씨스타.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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