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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행성과 우주선 세트 제작기를 공개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의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과거, 현재, 미래가 오묘하게 공존하는 행성과 우주선 세트의 제작기를 공개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선보이는 새로운 세계를 본 관객들은 이곳이 처음 보는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묘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시간을 잃어버린 듯 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첨단 기술이 통용되는 아주 화려한 곳이지만, 나이를 알 수 없는 과거와 현재가 섞여 있는 곳을 표현했다"는 제임스 건 감독의 확고한 비전이 스크린에 완벽하게 구현됐다.
먼저 스타로드(크리스 프랫)가 강력한 힘의 물체 '오브'를 처음 발견하는 곳인 모라그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버려진 행성으로, 모래에 뒤덮인 사막과 푸른빛으로 반짝이는 비밀스러운 신전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표현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모두 모이게 되는 우주 감옥 킬른은 영화 속 세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함께 공개된 스틸에서도 엿볼 수 있듯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킬른은 3개 층 높이에 약 158톤에 이르는 강철로 만들어졌다. 킬른을 탈옥하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짜릿한 액션은 정교한 세트와 함께 어우러져 시원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악당의 거대한 위협으로부터 구해내야 하는 행성 잔다르는 철강과 유리, 흰색 콘크리트의 조합과 아치 구조로 설계, 평화로운 행성의 밝은 분위기를 나타내고자 했다. 우주 여행자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노웨어는 영화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콜렉터(베네치오 델 토로)의 수집실이 있는 곳으로, 공개된 스틸에서도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대 생명체의 잘린 머리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노웨어는 마치 해골을 연상시키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이곳에서 과연 어떤 일을 마주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우주선의 비주얼 또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선사하는 풍성한 볼거리 중 하나. 먼저 스타로드의 애마 우주선 밀라노는 오토보다는 스틱의 느낌의 살려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스타로드의 모험심을 부각하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지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곳곳에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품들을 배치해 80년대 추억의 아이템을 찾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로난(리 페이스)의 전함 다크 애스터는 미니멀하고 투박한 디자인으로, 날아다니는 무덤을 연상케 한다. 다크 애스터는 우주를 큰 위험에 빠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로 알려진 치명적 암살자 가모라(조 샐다나), 강렬한 문신이 인상적인 거구의 파이터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불멸의 근육 화초 그루트(빈 디젤), 까칠한 전략가 로켓(브래들리 쿠퍼)의 이야기를 그린 마블의 신작으로 오는 31일 개봉된다.
[행성과 우주선. 사진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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