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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라미레즈 공백' 터너가 메웠다

시간2014-07-22 11:19:39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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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 타자들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특히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핸리 라미레즈 대신 출전한 저스틴 터너의 활약이 뛰어났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으로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는 지난 20일 경기서 손등에 공을 맞아 부상을 당한 야시엘 푸이그와 전날 몸에 맞는 공 2개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라미레즈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푸이그 대신 맷 켐프가 우익수를 맡았고, 저스틴 터너가 유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경기 초반 선취점 기회를 놓치며 피츠버그 선발 에딘슨 볼퀘스를 상대로 꼬인 경기를 치를 뻔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3회와 4회 연이은 득점 기회를 잘 살렸다. 이 과정에서 특히 라미레즈 대신 선발 유격수로 나선 터너의 활약이 빛났다.

다저스는 3회 선두타자 디 고든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았다. 터너의 타구 때 고든이 2루서 포스 아웃된 뒤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맷 켐프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다저스는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계속된 1사 2,3루서 안드레 이디어가 유격수 땅볼을 때렸고 그 사이 3루주자 곤잘레스가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4회초 무사 1,3루서 류현진의 시즌 7번째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이후 디 고든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유리베가 아웃되며 2사 2,3루로 바뀌었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터너는 피츠버그 선발 에딘슨 볼퀘스의 5구째 너클 커브를 받아쳐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4-0으로 달아났고, 계속된 2사 2루서 곤잘레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추가, 5-0을 만들었다. 4회말 류현진이 2점을 내주며 점수는 5-2가 됐다.

류현진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뒤 다저스 계투진이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다저스는 피츠버그에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라미레즈를 대신해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터너는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터너는 공격 뿐아니라 수비에서도 별다른 실책 없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라미레즈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류현진의 시즌 11승 달성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저스틴 터너(오른쪽).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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