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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MC 임성훈이 중장년층들을 위한 프로그램 편성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임성훈은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8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약 40년 간 방송계에서 MC로서 활약해 온 소감을 전했다.
임성훈은 "프로그램은 시대를 대변하는 것 같다. 방송MC를 맡은 지 40년 됐는데 10년 단위로 생각을 해보니까 그 시대를 대변하는 풍조가 있었던 것 같다"며 "1990년대는 '사랑의 스튜디오'를 약 9년 정도 했다. 그 때는 그런 게 유행이었고 어떤 때는 생활정보 프로그램이 풍조를 이뤄서 맡기도 했다"며 당시 맡았던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이어 "2014년 현재,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를 맡고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나와 다른 특정한 직업군을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하나의 일원이 돼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같이 즐기는 시대가 됐다. 이제는 일반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임성훈은 "고령화시대가 돼가고 있는 이 시대에 발을 맞춰나가려면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많아져야 하는데, 그건 아직 미흡한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그건 시청률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그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런 프로그램이 꾸준히 연세 많은 분들에게도 사랑을 받아서 숨어있는 뇌관이 터져, 기폭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동질감과 마음의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밀도있게 취재,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998년 5월부터 약 16년 간 꾸준히 방송됐다.
한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임성훈.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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