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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함께라 가능했던 두배의 행복이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컬투(정찬우, 김태균), 샘 해밍턴&헨리, B1A4의 바로&진영이 출연해 '콤비 특집'을 꾸몄다.
이날 출연자들은 콤비임을 앞세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서로간의 에피소드도 있었고, 의지하고 힘을 얻는 관계의 감동도 있었다. 콤비라 가능한 이야기가 이날 토크를 채웠다.
컬투는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서로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개그맨으로서 웃음을 주기도 했지만 서로가 힘들 때 묵묵히 마음속으로 응원해줄 줄 아는 진정한 우정이 돋보였다. 김태균은 정찬우의 존재 자체가 고맙다고 했고, 정찬우는 개인적인 아픔을 꿋꿋이 이겨내는 김태균이 대견하다고 했다.
컬투는 콤비의 우정을 드러냈지만 이어 등장한 컬트삼총사 출신 정선한과도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정선한은 당시 탈퇴라는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조금은 후회하기도 하지만 결국엔 컬투로 새롭게 시작해 성공한 정찬우, 김태균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며 감동을 줬다.
샘 해밍턴과 헨리는 외국인 연예인으로서 서로에게 느끼는 애틋함은 물론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함께 군생활을 하며 생긴 전우애를 드러냈다. 샘 해밍턴은 헨리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고, 외로워 하는 그에게 기댈 수 있는 넓은 가슴을 열어줬다.
헨리 역시 샘 해밍턴의 이같은 마음을 알고 있었다. 외로운 마음, 기댈 곳 없이 마냥 철 없다는 소리만 듣는 자신의 더 깊은 면을 봐주는 것 역시 샘 해밍턴이었기에 그에 대한 마음은 더 깊을 수밖에 없었다.
B1A4 진영, 바로는 이제 멤버간의 우정을 넘어 가족애를 느끼는 사이가 됐다. 어린 나이에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 외로움을 달래주는 사이였기에 서로에 대한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특히 이날 바로는 가족들조차 오지 못했던 졸업식에 진영, 신우가 꽃을 들고 찾아온 일화를 전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진짜 가족이 온 것 같았다"는 바로의 말에서 가슴 깊은 가족애가 느껴졌다.
이날 콤비들의 우정은 함께라 가능했던 행복으로 가득차 있었다. 이는 함께였기에 두배가 됐고, 이들의 우정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
['해피투게더3' 콤비특집.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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