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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이준기가 '조선 총잡이'를 통해 감성액션로맨스 장르에 최적화된 배우로 각광받고 있다.
이준기는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제작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 타이틀 롤 박윤강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박윤강은 조선의 청년 무사였지만, 신식 총을 가진 자들 앞에서 힘 없이 아버지를 잃고 총잡이로 거듭나 복수를 넘어 민중의 영웅이 되는 인물.
이준기의 복수가 전개될수록 칼, 활, 총 액션의 볼거리는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액션 히어로 물에서 늘 좋은 모습을 보여줘 왔던 이준기는 '조선 총잡이'에서 선이 고운 액션 연기로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직접 내는 것은 물론, 거의 모든 장면은 대역 없이 해내 완성도 있는 연출을 돕는다.
액션 뿐만이 아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을 넘어선 감성, 로맨스 연기로도 존재감을 입증한다. 특히 지난 10회 방송 분에서는 액션 한 번 나오지 않았음에도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감정 선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 11.9% (AGB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오롯이 이준기가 가진 감성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던 회차다.
고문을 당하고 있는 정수인(남상미)을 보며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장면에서는 사랑하는 이가 고통 당할 때의 감정을 호소력 있게 잘 전달해줬으며, 의금부 옥사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눈물 씬은 최고의 사랑을 그린 명장면으로 호평 받으며, 이준기의 절절한 로맨스 연기를 입증해줬다.
한 관계자는 "이 작품은 감성액션로맨스 라는 장르물로 계속 소개돼왔다. 감성액션로맨스 장르답게 회를 거듭할수록 이준기의 액션과 그를 둘러싼 남상미, 전혜빈의 연정, 유오성의 계속된 의심 등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조화롭게 진행된다"며 "이준기는 거의 모든 인물과 마주치는데 때마다 전혀 다른 감정을 연기 해야 함에도 위화감이 전혀 없다. 액션은 물론이고 감정의 고저를 잘 컨트롤하는 배우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 이준기. 사진 = '조선 총잡이'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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