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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참 좋은 네 커플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엔 배우 이서진-김희선, 옥택연-이엘리야, 류승수-진경, 김지호-최웅 등 '참 좋은' 러브라인의 주역들이 있다.
▲강동석(이서진)-차해원(김희선), '고난의 아이콘' 그 자체!
어린 시절의 아린 이별부터 숨겨져 있던 집안의 아픔까지…난이도 '특상(特上)'
동석과 해원은 첫사랑에서 결혼까지 성공한 커플. 어린 시절 동석이 해원을 복수에 이용하면서 상처만 남긴 채 헤어졌지만, 15년만의 재회로 사랑의 결실을 이뤄냈다. 특히 다시 만난 동석과 해원은 필요에 의한 계약 연애를 시작했던 터. 절실한 사랑을 전하는 동석의 청혼에 해원은 아버지의 복수도 포기한 채 마음을 열었지만 강동옥(김지호), 강기수(오현경)가 당한 사고의 가해자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좌절하고 말았다. 그러나 멈출 수 없는 절실함으로 장소심(윤여정)과 강태섭(김영철)을 설득,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숱한 역경을 지나온 동석, 해원 커플이 그동안의 고난을 풀어내듯 펼쳐내는 신혼부부의 ‘깨소금 사랑’이 시청자들을 뜨끈하게 달구고 있다.
▲강동옥(김지호)-민우진(최웅)…강력한 우진 어머니 반대 이겨낼 수 있을까?
7살 지능 ‘순수 동옥’과 보건소 의사 선생님 우진 가시밭길…난이도 '상(上)'
우진은 동옥의 순수함에 한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핑크빛 러브라인을 예감케했지만, 7살 지능을 가진 동옥을 받아들일 수 없던 우진 어머니의 격한 반대가 복병으로 나타나면서 벽에 부딪쳤다. 급기야 우진은 동옥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상처받을까 이별까지 고하고 말았던 것. 그럼에도 동옥을 잊을 수 없던 우진이 약 일 년 만에 동옥의 집 앞으로 이사 오면서 다시 불붙게 될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숨겨왔던 진심을 털어놓는 동옥과 우진이 집안의 반대를 딛고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동희(옥택연)-김마리(이엘리야) '무뚝뚝남'과 24차원 '애교녀'의 만남은?
'싱글대디'와 '미스티처'의 엎치락뒤치락 격정 러브라인…난이도 '중(中)'
거듭된 악연으로 서로에게 이를 갈던 동희와 마리는 가랑비에 옷 젖듯 사랑에 빠지게 된 귀여운 연인. 마리가 출생의 비밀로 힘들어하는 동희를 위로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 하지만 동희는 쌍둥이를 버리고 간 서정아(이초희)에 대한 아픔으로 새로운 사랑에 마음을 온전히 열지 못했던 터. 아이들 일로 마리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가 하면, 속 이야기를 좀처럼 하지 않아 이별의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아이들의 깜찍한 작전으로 화해하게 된 두 사람이 여러 고충들을 극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강동탁(류승수)-차해주(진경) '속도위반'으로 집안의 반대도 이겨냈다
겹사돈 갈등마저 극복한 닭살커플…난이도 '하(下)'
친구였던 동탁과 해주는 호감을 확인한 뒤 사랑을 키워왔지만, 이혼남 동탁의 아들 강물(김단율)의 결사반대로 헤어짐의 위기를 겪어야 했다. 아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던 동탁과 동탁의 뜻을 존중했던 해주는 결별했지만, ‘속도위반’으로 생긴 아기 때문에 고민하고, 가슴 졸여야 했다. 이후 강물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하면서 빛이 드나 했지만 동석-해원과의 겹사돈 문제로 소심과 태섭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치는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끝내 모든 어려움을 헤치고 결혼하게 된 두 사람은 닭살행각을 벌이면서, 친정과 시댁의 사랑을 받는 동석-해원부부를 질투하는 '귀요미 부부'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여러 커플이 보여주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공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 많은 이야기가 남은 '참 좋은 시절'이 그려낼 사랑과 인생 스토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방송된 44회 분 말미에서는 해원이 소심의 이혼서류를 발견, 창백하게 굳은 표정을 지어내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당혹스러운 눈빛으로 해원을 바라보는 소심의 다음 행보에 눈길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 7시 55분 방송.
['참 좋은 시절'의 네 커플.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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